비염과 축농증: 콧물 색깔로 진단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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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축농증은 흔히 혼동되는 두 가지 코 관련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점, 증상, 콧물 색깔에 따른 병 판단,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차이점
비염과 축농증은 증상이 비슷할 수 있지만, 원인과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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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비염은 주로 알레르기 반응으로, 외부 자극 물질(꽃가루,동물 털,집진드기등), 자율신경계 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며, 코 점막이 붓고 맑은 콧물이 나옵니다. 만성비염과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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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축농증은 말 그대로 우리 코 내부에 농(염증)이 축적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코 근처 얼굴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며, 누렇거나 초록빛의 끈끈한 콧물이 나오고 특히 심할 경우에 안면 통증을 동반합니다.
콧물 색으로 비염과 축농증 판단
비염과 축농증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증상 외에도 콧물의 색깔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콧물의 색깔과 상태를 통해 비염인지 축농증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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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콧물: 주로 비염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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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거나 초록빛 콧물: 축농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끈적하고 진한 점액질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색깔의 콧물이 나타나면 부비동 염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경우 감기가 오래되면 축농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비염의 원인과 예방
비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반응과 외부 자극 물질이 있습니다.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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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 물질 피하기: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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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습도 유지: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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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관리: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체온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축농증 증상과 치료법
축농증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축농증 예방을 위해서는 코세척이 권장되며, 생리식염수를
사용한 코세척이 부비동의 염증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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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및 후비루: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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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통증 및 압박감: 부비동 염증으로 인해 얼굴 부위의 통증과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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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콧물: 누렇거나 초록빛의 콧물이 나오며, 이는 감염이 진행 중임을 나타냅니다.
축농증 치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제나 거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염증이 심각하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
👃코세척 하는 방법(생활의 꿀팁)👍
코세척은 부비동에 있는 염증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리식염수 코세척 방법을 설명하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서 올바른 코 세척 방법을 가정에서 직접해 보세요.
비염과 축농증의 계절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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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알레르기의 비염의 경우에는 환절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나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잘 걸립니다
특히 겨울철 환절기에 주로 악화되며, 건조한 실내 환경과 찬 공기 노출로 증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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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축농증은 대부분 만성인 경우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되었거나, 감기가 걸린 후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아 축농증으로 발전한 경우입니다.
이 역시 계절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겨울에는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 차이가 커서 축농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건조한 실내가 코 속 점막을 건조 시켜서 부비동 안의 염증을 더욱 악화 시키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 및 만성 비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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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 외에도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코의 염증과 점막 부종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면역 치료(알레르기 면역 요법)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특정 물질에 대한 체내 면역 반응을 줄이는 방식으로, 약물 치료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피하기 위해 침구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실내 습도를 조절해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등의 환경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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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비염 관리법
만성 비염은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으로,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요가와 같이 심호흡을 하는 운동은 코 막힘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또한 중요한데, 항염 효과가 있는 식품(예: 생강, 마늘, 고등어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정기적인 환기로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또, 증상이 심할 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이 코 점막의 염증과 분비물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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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축농증이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일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7~14일간 복용하며,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남아있는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처방된 기간을 모두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생제 사용시 가장 위험한 것이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농증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되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긴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수술이나 다른 치료 방법이 병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테로이드제
스테로이드제는 뿌리는 분사 방식(국소)과 먹는 경구 투약 방식이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코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여 비강을 넓히고 축농증이나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분사(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제의 오남용은 점막의 손상이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용량과 사용 기간 그리고 의사의 처방을 정확하게 따라야 합니다.
특히, 만성 비염의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먹는(경구) 방식의 경구 스테로이드제는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 짧은 기간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비염과 축농증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증상이 유사하여 혼동할 수 있습니다. 콧물 색깔과 증상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고, 각각의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과 축농증 모두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사용 시에는 전문가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권장하는 생리식염수 코세척과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은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처와 치료를 통해 더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